‥Sports‥

[올림픽] 제 24회 서울

Ella YUN 2004. 12. 21. 22:20
제 24회 서울 "12년만에 동서진영 한자리, 기록도 역대 최고 수준"


날 짜1988년 9월 17일~1988년 10월 2일
국 가한국
참가자8465(6279 남자; 2186 여자; 159 참가국)
경 기23
종 목237

▣ 메달집계
순위국가
1소련553146
2동독373530
3미국363127
4한국121110
5서독111415


서울이 유치하여 개최한 제24회 대회는 160개국이라는 최대참가국수와 13,600명이라는 최대참가인원수를 기록한 가운데, 9월 17일부터 17일 동안에 걸쳐 23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및 2개 전시종목이 거행되었다.

올림픽대회사에 12년만에 동-서 진영이 자리를 함께 한 대회이자 1948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한 뒤 40년만에 이땅에 유치한 대회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개최가 된다는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KOC는 이 대회에 28개 전 종목에 걸쳐 대규모 선수단을 참가케하여, 비공식메달집계에 의한 종합순위 4위를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실로 놀라운 성적으로, 대회개최의 성공과 아울러 민족사에 금자탑을 이룬 성과라 하겠다.

"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라는 슬로건과 같이 50억 전 세계인을 흥분케 하며 '서울 코리아'의 이미지를 새롭게 해준 역사적인 대회였으며, 경기는 유례없는 높은 수준을 이루며 경쟁 또한 치열했다.

23개 경기에서 237개 세부종목에서 예상대로 소련이 금메달 55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2,3위는 금메달 1개 차를 두고 동독 및 미국의 순서가 되었다. 한국은 9월 28일가지만 해도 중국에 뒤진 12위였으나, 9월 29일 중국 프랑스를 제치고 10위, 9월 30일 이탈리아 영국을 제치고 8위, 10월 1일 루마니아를 제치고 7위, 마지막날인 10월 2일 불가리아 헝가리 및 서독까지 추월하여 4위에 올라섰다. 중국은 11위, 일본은 14위에 머물렀다.

한국의 종합순위 4위는 자유진영국가 중에서는 미국 다음가는 2위에 해당하며,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선두를 지켰다. 160개국 중에서 금메달 1개 이상을 획득한 나라는 31개국, 동메달 이상은 52개국이 되어, 전 참가국의 19.4% 및 32.5%에 불과한 나라들이 메달획득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이 대회가 과거의 어느 대회보다도 수준높은 대회였다는 것은 신기록 수립 실적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대회의 세계신기록은 수영 역도 육상 사격 양궁 사이클의 6개 종목에서 33개가 수립되었고, 올림픽신기록은 227개가 작성되었다.

한국선수단의 올림픽신기록 19개는 양궁(16) 역도(2) 사격(1)에서, 올림픽 타이기록 1개는 사격에서, 아시아신기록 2개는 역도와 사이클에서 수립되었으며, 세계수준과 너무 현격한 차이가 나긴해도 한국신 19개가 육상(8)과 수영(11)에서 나왔다.

기록경기인 양궁에서 김수녕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2관왕이 됐고 여자선수들이 모든 세부종목을 완전 석권한 데다가 남자양궁마저 세계정상이 되었다. 단체 구기종목인 핸드볼 여자팀의 우승과 남자팀의 2위, 그리고 여자하키팀의 2위도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사격의 최초 은메달도 세계적으로 만점대 선수가 20여명이나 있는 가운데 얻은 값진 성과였으며, 역도의 52kg급, 은메달 82.5kg, 동메달은 올림픽 32년만의 최초의 값진 메달이었다.

탁구는 세계정상인 중국과 같이 금메달 2개를 확보하고, 남자단식에서 세계정상에 올랐으며, 우리 선수끼리 결승전을 갖고 1,2위가 되었다. 유도는 일본을 제압하고 종합1위가 되었으며, 레슬링은 금 은 동 9개의 최다메달을 획득하였다.

무릇 서울 올림픽대회는 운영도 성공적이어서 세계인들의 격찬을 받았고 국익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선수단의 훌륭한 경기성적은 성공적 올림픽 개최의 핵을 이루었으며, 또 나튼?세계속의 한국의 위상을 높였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