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탠퍼드大 구글 사장 '대박' |
[한국경제 2004-08-24 17:40] |
검색엔진 구글의 기업공개(19일)덕분에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돈 방석에 앉았 다.
24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탠포드는 보유하고있던 구글 주식 1백66만주 ,총 1억7천9백50만달러어치 중 18만주를 팔아 단숨에 1천5백60만달러(1백80억원 )를 벌었다.
스탠포드 대학이 이렇게 많은 구글 주식을 갖게된 이유는 구글을 창업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이 대학 재학 시절 검색 엔진을 개발,대학측이 일부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 둘은 학교를 떠나면서 현금과 주식을 대학측에 대가로 지불했고 2011년 까지 해마다 로열티도 주기로 했다.
스탠포드는 구글 외에 썬마이크로시스템스,시스코,야후 등 1천2백개 기업의 산실이며 지금도 80개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있다.
그러나 특허권과 주식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따지면 스탠포드는 콜럼비아 캘리포 니아시스템 뉴욕 플로리다주립대에 이어 미국내 5위 대학에 불과하다.
플로리다주립대가 가지고 있는 특허 중 하나는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에 관한 것 으로 이 학교 의대가 개발에 간여한 덕분에 지난 30년간 9천4백만달러의 로열티 를 챙겼다.
미국은 산학 협력을 권장하는 뜻에서 1980년부터 국가 자원을 지원받아 개발 됐더라도 대학의 특허권을 인정해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2백50건의 대학 특허를 발부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대학이 지나치게 상업화됐다는 지적도있다.
지난해 "공익의 공학"이라는 책을 낸 터프츠 대학의 쉘던 크림스키 교수는 "극 소수의 성공 사례를 보고 대학들이 다들 기술붐에 편승하겠다고 덤비고있다"고 비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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