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마에 광고하세요", 3천8백만원 e-bay 낙찰
[노컷뉴스 2005-01-25 12:18]


미국의 한 청년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내 놓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3만 7375달러(한화 약 3,850만원 상당)에 최종 낙찰됐다 .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네브라스카 주의 앤드류 피셔(20)가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에 내놓은 '이마 광고판'이 코골이 방지 기구를 판매하는 회사에 최종낙찰 됐다고 보도했다.

피셔는 지난 10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로고나 도메인 이름 등을 광고할 수 있도록내 이마를 대여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내가 추구하는 것은 이미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판매의 대상으로 삼는 것" 이라며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결국 그의 말대로 이미 가지고 있는 신체의 일부분을 광고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아이디어 하나가 큰 돈을 벌어들인 셈.

피셔는 앞으로 한 달간 자신의 이마위에 '스노어 스톱(SnorStop)'이라는 회사의 로고를 반영구 문신으로 새겨 걸어 다니는 광고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스노어 스톱'사의 회장인 크리스칸 드 리벨은 "피셔와 함께 일하게 되기를 고대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nocutworld@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osted by Ella YUN
,